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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조율을 하던 중 전화를 주셔서

"인터넷으로 피아노를 주문했는데 언제 배송되나요?"

라고 물으셨습니다.

저희가 아직 피아노신청
확인도 되지 않은 상황이라
고객님께 어떤 피아노를 신청하셨는지 여쭤보고
피아노 안내를 해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그동안 다이나톤 디지털피아노를
사용해 왔는데 이번에 고장이 나서
피아노를 바꾸는 상황이라고 하셨습니다.

일단 고객님께서 알아서 피아노를 선별하시고
신청까지 해주신 상태라서
다시한번 꼼꼼하게 피아노에 대해서 설명드리고
가급적 빨리 배송받기 원하셔서
당일 배송을 해드리기로 하였습니다.

강서구 화곡동에서 분당까지..
퇴근시간과 맞물려 많이 막히고
오래 걸렸지만 사용해오던
디지털 피아노마저 망가져
피아노 연습을 못하고 있다는
고객님의 하소연에
서둘러서 배송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출고되기 전에
점검하고 체크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마음이 급했습니다.
출고되기전 최종 점검은
직원에게 맡길 수 없고
제가 직접 하는 부분이라
하던 일을 미뤄놓고
분당으로 출고될 피아노에 매달렸습니다.
조율, 터치, 패달,
외장 기스난 부분은 없는지 등등..

점검을 마치고 서둘러서 차에 싣고 출발했습니다.
차가 많이 막혀 두시간이나 걸려 도착하였습니다.
이미 피아노 자리에서
디지털 피아노는 미리 치워 놓으셨네요.
저희가 해드려도 되는데 말입니다. ^^

피아노를 설치하고 음이 흔들린 부분이 있는지
다시한번 점검하고
디지털 피아노와 약간은 다른 점들이 있어
피아노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